선내 수색은 유류품만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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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에서 현장수습 관계자들이 작업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
7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중수색팀은 이날 세월호 선미 부분이 맞닿아 있던 전남 진도 앞바다 2곳 특별구역(SSZ1·SSZ2)를 횡 방향으로 수색하고 있다.
앞서 수색팀은 전날 특별구역 종 방향 수색을 마치고 횡 방향 수색을 진행하던 중 조류가 강해진 터에 작업을 중단했다.
특히 SSZ2 구역에서는 지난 5일 사람 정강이뼈로 추정되는 길이 34cm의 유골 1점이 발견된 바 있다.
세월호 수색팀은 세월호 침몰 해저에 설치된 유실방지용 철제 펜스 안을 일반 40개·특별 2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해 왔다.
현재는 30개 일반 구역에 대한 1차 수색을 종료하고, 특별구역을 조사 중에 있다. 특별구역 조사의 경우 모종삽으로 진흙을 퍼내면서 종·횡 방향으로 교차하는 형태로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선내 수색은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층 19곳과 4층 12곳 등 총 31곳 구역 중 10곳 구역에서 1차 수색이 이뤄진 후 정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갑판 부분인 5층 10곳 구역 중에서도 1곳에서 정리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다만 선내 수색에서는 교복 상의와 가방, 목걸이 등 미수습자 유류품만 발견됐을 뿐 유해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로 수습팀은 남은 구역에서도 지장물과 진흙을 제거해가며 수색 중에 있다.
수색은 전시실이 있던 5층에서도 진행된다. 현재 전시실에 대한 절단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전시실 절단 작업이 마무리 됨에 따라 5층을 통해 단원고 여학생반이 머물렀던 4층 선미 부분 첫 수색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사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인양과 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유류품은 모두 1060점(인계 84점 포함)이며, 뼛조각은 모두 701점(수중수색 23점·사람 뼈 추정 1점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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