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tv |
하지만 정부는 지난해 국정감사 때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에야 조사에 나섰다가 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뒤, 정작 가장 살충제를 많이 쓰는 한여름에는 나서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해 10월에야 처음으로 계란에 살충제와 농약 성분이 있는지 검사했다.
국정감사 때 '살충제 계란' 의혹이 나왔기 때문이다.
국감 이후에야 60곳의 계란을 검사했는데 유해 성분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올 봄에도 친환경 농장과 계란을 800곳 넘게 조사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대적인 조사에 들어가자마자 친환경 농장 3곳에서 살충제 성분이 나온 것.
전문가들은 더울수록 진드기가 더 들끓어서 살충제를 많이 쓰기 때문에 지난달부터 조사했어야 한다고 말한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가 대규모로 계란을 유통하는 산란계 농가 243곳을 대상으로 살충제 성분을 검사한 결과 발표에 따르면 현재 기준치 초과 산란계 농가는 4곳으로 늘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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