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병원 장기자랑 ‘비난’... “수치심으로 자살 충동까지?” 핫이슈 등극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11-13 17: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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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성심병원 장기자랑 / 페이스북 캡쳐
사회적 이슈로 자리잡은 성심병원 장기자랑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12일과 13일에 이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성심병원’, ‘성심병원 장기자랑’ 등이 또 다시 떠오르며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성심병원 장기자랑에 참여한 일부 간호사들이 극도의 수치심을 호소했지만 윗선에서 이를 무시했다고 알려지며 충격이 급부상 중이다.

사회문화평론가 지승재는 “성폭력 범죄는 신체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큰 상처를 남긴다. 성심병원 장기자랑과 같은 직장 내 성폭력은 트라우마가 더 심하게 쌓이면서 더 오래가는 특징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성폭력 경험자의 84%는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에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심병원 장기자랑 피해자처럼 극심한 수치심에 시달린 피해자의 경우 자살 충동으로도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성심병원 장기자랑 논란을 빚은 일송재단은 전국에 걸쳐 다수의 병원과 대학을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지며 논란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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