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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의 심부름꾼 구청장 신연희입니다.
오늘, 존경하는 58만 구민 여러분을 모시고 2018년 무술년 새해 人事會를 갖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언제나 위대한 강남구 구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에 하시는 일마다 만사형통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구민 여러분께서 양해해 주신다면 이 뜻 깊은 자리를 빌려 구청의 업무를 13분 이내에 간략히 보고드리겠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의 주요 성과를 말씀드린 후 새해의 업무계획에 대해 보고 드리겠습니다.
지난 한해는‘천지 개벽 수준’의 강남 재도약을 가시화(可視化)한 강남구 역사상 최고의 한 해였다고 보고드리고 싶습니다.
◇ 첫째 우리 강남의 영원한 중심 영동대로가 앞으로 멀지 않아 5000만 관광대국을 견인할 뿐만 아니라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일거에 수직 상승시키는 세계 최고반열의 인기 경제· 관광대로가 될 것임을 선명히 가시화한 한 해였습니다.
지난해 10월 23일 마침내 영동대로의 지상․지하의 세기적 복합 개발의 설계도가 국제공모에서 확정되었습니다.
설계도에 의하면 지하는 지상에 560m 길이의 라이트빔을 설치하여 지하 4층 깊이까지 지상처럼 자연광이 스며드는 환상적인 4층 지하도시가 건설되고, 지상부는 서울광장의 약 2.3배가 되는, 약 3만㎡크기의 대형 녹지광장이 만들어 집니다.
그리하여 영동대로는 8개노선의 열차와 90여개 노선의 버스를 환승할 수 있는 四通八達의 전국 제일의 교통요지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영동대로를 사이에 두고 ▲우리나라 무역 1조달러를 이끌고 있는 한국무역협회와 ▲2021년에 완공이될 현대차그룹의 초대형‘글로벌비즈니스 센터’가 쌍벽을 이루어 일년 열두달 대한민국 경제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또 지난해 12월 20일에 1호 광고물 점등식을 가진바 있지만 관광객 블랙홀이라 불리는 장엄하고 아름다운 빛의 ‘한국판 뉴욕 타임스스퀘어’가 우리나라 최초로 영동대로에 곧 완전한 모습을 들어 낼 것입니다.
그리고 또 영동대로에 인접해 있는 천년사찰 봉은사의 존재감까지 가세하면, 우리 영동대로는 멀지않아 365일 세계에서 밀려오는 경제인들과 관광객들로 붐빌 것입니다.
존경하는 58만 강남구 구민 여러분,
미래의 영동대로 위상은 아무리 높이 강조해도 부족할 것 같습니다.
區民과 區廳이 하나가되어 無에서 거대한 有를 창조한 영동대로의 대 변혁을 생각하면 감격 그 자체입니다.
구민 여러분의 눈물겨운 성원에 감사할 뿐입니다.
지난 한 해는 영동대로의 대 변혁을 예고한 것 외에도 우리 강남의 재 도약을 보증하는 호재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지난해 연말12월19일 38만6천여㎡ SRT수서역세권 개발계획이 국토교통부 ‘공공주택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심의에 통과되었습니다. 앞으로 그린벨트 해제 등 사전절차를 이행하고 교통·업무·주거 등의 권역으로 나눠 2018년 금년 하반기에 착공되어 2021년 ‘미래 복합도시’로 탄생하는 계획이 확정된 것입니다. 이는 2011년 7월 우리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MOU를 체결하는 등 지난 6년여간 우리구의 부단한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또 지난해에 우리는 우리 강남구에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 땅인 영동대로 끝자락에 위치한 세텍부지를 동부도로사업소 부지와 연계하여 전시·컨벤션과 호텔·상업·업무 및 문화·공연시설로 첨단 복합개발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세텍부지의 복합개발계획의 성과는 전 구민과 강남구 공직자가 하나가 되어 서울시의 제2시민청 건립 계획을 결사 저지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한결같은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또 강남 재도약을 보증하는 사업을 하나만 더 말씀드린다면 30년 이상 우리 강남인의 자존심을 훼손해 왔던 26만6,304㎡의 거대집단 판자촌 구룡마을 도시화개발사업도 거주민 300세대가 이주를 완료하는 등 금년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는 준비를 지난해에 거의 마무리 했습니다.
항상 자랑스러운 강남구 구민 여러분,
지난 한해 이런 역사적인 성과들이 있었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너무 부끄러운 한 해였습니다.
작년 연초부터 거의 일년 내내 수사기관으로부터 내사와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매우 힘든 시간이었지만 많은 구민분들의 눈물겨운 격려에 용기백배하면서 열심히 소임완수를 위해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보고 드린바와 같이 신기할 정도로 작년 연말을 기해 그간 제가 강남의 재 도약을 위해 구상했던 영동대로 통합개발, 세텍부지 통합 개발, 수세역세권 복합 개발이 전부 해결되었습니다.
저는 은퇴 후에도 공무원의 의무 중 청렴의무만은 죽을 때 까지 지키기로 결심을 한 바 있습니다.
그간 구민 여러분들의 걱정과 격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항상 자부심과 열정이 넘치는
위대한 강남구 구민 여러분
금년의 업무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금년에는 6월13일에 지방선거가 있고 구청장직도 선거 대상이기 때문에 신년 구상 발표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선거기간 전 알토란같은 5개월여를 적당히 보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전반기 하루 하루를 일년 같이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더욱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
‘봄에 씨앗을 뿌리고 공을 드려야 가을에 대박을 거둘 수 있다’는 ‘春若不耕 秋無所望’의 한자 명언을 항상 생각하면서 전반기에 생애 최고의 투혼을 소임에 쏟아 금년에도 최고 해를 갱신할 수 있도록 전반기에 완벽한 준비를 해놓고 싶습니다.
금년 주요사업은 구청과 동을 합해서 ‘전국 최우수 목표사업’과‘주요업무’모두 400여개의 업무계획이 있습니다.
구체적 내용은 연초에 개최되는 동별‘새해사업 설명회’를 통해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예시적 차원에서 주요한 업무계획 몇 가지만 보고 드리겠습니다.
◇ 첫째 강남 재도약을 이끌 대형 개발사업들에 대해서는
모두 조기완공을 목표로 금년부터 더욱 적극적으로 진전시키겠습니다.
▲ 영동대로 통합개발 계획은 명년 6월에 착공이 예정되어 있지만 착공을 연말이나 내년 초로 앞당기기 위해 금년에 착공준비를 조기에 끝마치도록 할 것입니다.
▲ 현대차의 초대형 복합 사옥이 될 GBC 빌딩도 상반기 중에 착공되도록 총력 지원할 것입니다.
▲수서역세권 개발도 2021년 완공을 위해 금년 착공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구의 의욕적인 ‘100만개+α’일자리 창출 계획은 14만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현대차 GBC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청년들의 창업지원도 확대하여 특히 혁신 창업가들이 우리 강남에서 그들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4차혁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습니다.
◇그리고 세계 최고수준의 청결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청결도시는 선진국의 척도입니다.
무단투기, 시간외 배출에 의한 쓰레기 적출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도로의 불결은 미세먼지 등의 증가로 구민의 건강에도 최대의 해악이 될 것이기 때문에, 금년부터 ‘세계 최고수준의 청결도시’정책을 강도 높게 전개하려합니다.
건축현장의 미세먼지 저감대책, 물청소와 진공청소 횟수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구민과 함께하는 청소체계운영도 더욱 활성화 하겠습니다.
구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또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다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관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 노력이 한때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대처하고자 합니다.
관광객 유치 대상국을 다변화하고 외국인 홍보단 운영, 해외미디어, 여행사 관계자의 팸 투어도 활성화 하겠습니다. 대내·외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SRT수서역의 관광명소화도 추진하겠습니다.
◇끝으로 지역사회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이익증대를 위해 지역 주요상권 부활도 탄력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차 사옥 빌딩 착공과 함께 주변에 형성될 골목상권의 보호, 기존 지역상권의 판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그랜드 세일, 패밀리 세일, 거리 페스티벌 행사 등을 더욱 활성화 하겠습니다.
금년에 추진할 계획인 400여개 업무가 모두 중요하지만
이 자리에서는 이상 몇 개만 예시적으로 설명드렸습니다.
다른 사업들도 똑 같은 비중으로 무겁게 추진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58만 강남구민 여러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 구민 여러분 모두 만사형통하시기를 거듭 빕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2018. 1. 5.
강남구청장 신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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