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카 이미지 벗은 차', 어떤 차인가 보니 "시선집중"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5-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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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고속도로에서 대형사고를 막은 투스카니 운전자가 화제인 가운데 그가 탔던 차량 투스카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투스카니는 지난 2001년 처음 출시된 이후 2008년 단종된 모델로, 국산 스포츠카의 명맥을 이어왔다.


스쿠프, 티뷰론을 지나 현대 쿠페의 3세대인 투스카니는 현대차가 총 개발비 2000억원을 들여 만든 차다.


근육질 몸매의 티뷰론과는 달리 현대의 밀레니엄 디자인 트렌드인 에지 스타일을 따라 시원하게 뻗은 라인은 한층 세련된 느낌을 준다.

편안한 장거리 주행과 스포츠성을 아우르는 파워텍 4단 H-매틱은 연결감이 매우 부드럽고 아이신 6단 수동 트랜스미션은 더욱 세분화 된 기어비로 투스카니의 순발력을 높여준다.


공기저항계수(cd)를 줄이기 위해 세심하게 신경쓴 엔진룸 언더커버와 순간 토크등을 표시해주는 3단 멀티게이지, 횡가속력(g)를 극대화 시켜주는 전용 스트럿 타워바 등이 투스카니의 장점이다.


반면 투스카니는 너무 비싼 보험료와 ‘양카’라는 이미지가 단점이다. 투스카니의 보험료는 생각 외로 상당히 비싼데, 젊은이들이 많이 타는 이 차를 26세 미만의 운전자가 구매할 경우 한달 보험료는 몇 백만원이 들 만큼 엄청나다.


특히 자차보험까지 포함하면 일을 하지 않는 학생신분의 운전자에게는 유지조차 어렵다. 이러한 단점 때문에 보험회사는 물론 경찰들의 ‘경계대상 1호차’가 바로 투스카니이기도 하다.


한편 투스카니 운전자 한씨는 혹시 모를 고속도로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 점을 치하해 경찰로부터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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