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120mm 폭우… 비 그치면 ‘폭염’

이진원 / y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7-09 16: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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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 강원도 밤까지 비
충청 · 경북 새벽에 소강
낮 최고기온 23~33도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9일, 대전 도심에 내리는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이진원 기자]10일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 경북 북부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충청 북부와 경북 북부지역은 이날 새벽 그치겠으며,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은 낮에 남쪽에서 비가 시작돼 밤까지 내리겠다.

9~10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서해 5도는 30~80mm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120mm 이상 올 수도 있다.

이밖에도 강원 영동과 충청 북부 지역에서는 10~50mm가, 남부지방과 제주·울릉·독도는 5~30mm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의 경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가시거리가 짧은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며, 낮 최고기온은 23∼33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0일 낮부터 기온이 상승해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차차 더워지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부분 해안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제주도 남쪽 해상의 경우 바람이 매우 강하고, 물결도 매우 높아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분간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물결이 높게 일어 바닷물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으며,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 현상으로 남해안 저지대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0.5∼2.0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남해 1.0∼3.0m, 동해 1.0∼2.5m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비가 그치면 장마전선이 북한지역으로 북상함에 따라 당분간 장맛비는 소강상태를 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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