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수도권 곳곳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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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의 기세가 누그러지지 않은 12일 오후 서울시청 앞 분수대를 찾은 어린이들이 뜨거운 하늘 아래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
특히 낮 동안 오른 기온은 밤사이에도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은 만큼 온열 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도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며, 낮 최고기온은 32~36도로 예보됐다.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에는 새벽에,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소나기로 인해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기도 하겠으나, 비가 그치고 나면 기온이 다시 올라 오히려 불쾌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예상 강수량을 살펴보면 ▲경기동부 ▲강원영서 ▲충북북부 ▲제주도 산지 ▲서해 5도 등은 5~40mm로, 소나는 천둥·번개를 내리치며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산간 계곡이나 하천에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며, 당분간 남해상과 서해상, 제주도 전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바닷물 높이가 연중 가장 높은 기간이라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저지대에서는 썰물 때 침수가 발생할 수 있은 만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동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1.0∼4.0m, 남해 1.0∼3.0m, 동해 0.5∼2.0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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