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호 출범에 서두르는 새보당파 유승민-하태경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6-13 1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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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은 “홍준표 안철수 윤석열 최재형 김동연 영입”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새로운보수당 출신 이준석 대표가 승리하자 새보수당파 유승민.하태경 등 이 차기 대권 고지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양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미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유 전 의원과 이 대표의 당선에 고무돼 조만간 출마 의사를 밝힐 하태경 의원은 그동안 바른정당·바른미래당·새로운보수당 등을 거치면서 이준석 신임 당 대표와 정치 궤적을 함께해 왔다.


이 때문에 당권 경쟁 과정에서 이준석 신임 당 대표를 ‘유승민계’로 분류하고 당선될 경우 향후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이준석 신임 당 대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다시 하나 돼 대선 승리를 향해 나아가자”고 전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국민과 당원의 마음이 새 지도부를 탄생시켰다”며 “당 대표와 최고위원 당선자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썼다.


이어 “국민의 아픔에 공감하고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을 통합시키는 새로운 정치에 새 지도부가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 선출로 탄력받은 유승민 전 의원은 이르면 다음달 초순 캠프를 띄우고 대선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의 대표적인 경제통답게 '경제대통령'이 모토다.


유 전 의원의 측근은 "경제 공약만큼은 그 어떤 참모진의 손을 빌리지 않고, 한 줄 한 줄 본인이 정리한다"고 전했다.


부산 3선의 하태경 의원도 이번주 대권 도전을 선언할 예정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탈당했으며, 바른정당에 몸담았다가 미래통합당과의 통합 과정에서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를 맡았다.


하 의원의 대권도전을 두고 친분이 두터운 이준석 대표와 교감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처럼 새보수당파의 대권행보가 가속되는 가운데서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최재형 등 외부 인사 영입 의지를 드러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하의 인재들을 모으기 위한 작업에도 소홀하지 않겠다"며 "홍준표 전 대표와 안철수 대표, 링 밖에서 등단을 준비 중인 윤석열 전 총장, 대선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최재형 감사원장, 김동연 전 부총리 등에 대하여도 환영의 꽃다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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