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김용민, 李 병역 특혜 의혹 동영상 비공개 처리두고 '진실게임'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6-21 11: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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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민주당이 영상 내려…실수로 이해하고 협치 기조 이어가겠다"
金 “국민의힘 부탁으로 내린 것을 우리 실수처럼 말해...실망스럽다"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병역특혜 의혹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과 이 대표가 21일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이 최근 당 공식 유튜브에 올렸다가 내린 이준석 대표의 병역 특혜 의혹 동영상과 관련해 이 대표가 "실수로 이해하겠다"고 말하자 김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부탁으로 우리 당에서 영상을 내려준 것을 마치 우리가 실수한 것처럼 말했다"며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대표식 정치가 처음부터 큰 실망감을 준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산업기능요원) 지원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 허위 지원해 장학금까지 받았다면 업무방해를 넘어 사기죄가 성립할 수 있다"며 병역 특혜 의혹을 제기했고 민주당도 해당 발언을 영상으로 제작해 당 공식 유튜브에 올렸다 이후 비공개 처리했다.


이후 이준석 대표는 "민주당 측에서 영상을 내렸다"고 전하면서 "실수로 이해하고 협치의 기조는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으나 김 최고위원이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병역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이준석 대표가 참 많이 아팠나 보다"며 "당에서 저와 상의 없이 영상을 내렸지만 나름 정치적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제가 이해하고 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많이 긴장한 것 같다"며 "사실 지원서를 스스로 올린 것은 가장 초보적인 실수"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최고위원은 "이 사건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프로그램(매달 장학금 지급과 최고급 노트북 수여, 해외연수 기회 제공 등)에 졸업생이 어떻게 합격했는지가 핵심"이라고 전의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앞으로 추가적인 내용이 더 준비되어 있으니 이제부터라도 주변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대응하시기 바란다"고 여유를 보였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산업기능요원 시절 정부사업 장학금을 부당 수령했다'는 민주당 측 의혹 제기를 일축하면서 "아직 고생이신 분들의 마지막 희생을 분쇄해드리기 위해 확실히 보여드린다"며 2010년 당시 지식경제부 소프트웨어 분야 연수생 선발사업 지원서를 공개한 바 있다.


이어 "지원서에 '산업기능요원', 이렇게 정확히 쓰여있다"면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하고 저렇게 작성하라고 해서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 글에서 "이준석 대표가 강조하는 능력주의란 공고된 지원자격도 전화 한 통으로 바꾸는 것이었다"며 며 "이 사건은 학사 이준석의 능력이 아니라 특혜와 범죄 사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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