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의희, 인천 영종도 방문 쓰레기 상황 확인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1-02 17: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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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손에 빌려온 '자연 보전' 동참해야"
▲ 영종도 해안에서 쓰레기를 주운 생활정책 연구단체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성동구의회)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현재 코로나19로 매년 발생하는 쓰레기의 양이 증가하고, 이중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쓰레기로 인해 해양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바다에 떠다니며 해양생태계를 해치고, 특히 스티로폼은 부서지면 수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바다로 흘러들어간 이후에는 해결책이 없어 문제가 더 심각하다.

이에 서울 성동구의회(의장 이성수) 생활정책 연구단체에서는 최근 오전 일정으로 인천 영종도의 해양 쓰레기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멀리선 본 영종도의 해안은 푸른 가을하늘과 어울려 멋진 가을 바다의 경치로 보였지만, 실상은 바위 틈틈이 박혀있는 쓰레기와 쉴 새 없이 파도에 밀려오는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등을 보며 쓰레기의 양과 규모를 직접 보고 구슬땀을 흘리며 주웠다.

이후 지난해 10월 생활정책연구단체를 구성하고 쓰레기 관련 연구를 시작하며 점점 도심소각장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던 차에 송도의 인천환경공단 도심소각장을 방문하고, 도심의 쓰레기 처리방법과 재활용 시스템 등을 확인하며 성동구에 맞는 도심소각장에 대해 고민했다.

사실 성동구는 현재 폐기물 쓰레기의 30%를 인천의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에 처리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 매립지 운영이 종료 됨에 따라 많은 문제가 발생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지난해부터 구의회는 생활정책 연구단체를 구성(황선화, 민운기, 은복실, 남연희, 김종곤, 임종숙 의원) 하고 전국의 도심쓰레기 처리 시스템을 연구하고 견학을 다니며 다가올 쓰레기 대란에 대한 대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근 많은 기업들이 ESG경영를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소가스를 저장하고 생산하는 한국가스공사 LNG 가스기지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관계자들과 수소가스에 대한 오해와 편견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수소가스의 활용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 했다.

황선화 회장은 "직접 이곳 영종도를 방문해 해양쓰레기 수거 및 정화 활동을 통해 현재 플라스틱과 스티로폼으로 인한 해양 오염의 정도가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권장 수준이 아닌 사용과 분리수거에 대한 법적 대안도 마련해야 될 만큼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많이 늦었지만 심도있는 고민과 대안의 마련으로 우리가 후손으로부터 빌려온 자연을 보존하고, 귀찮다고 생각할 수 있는 자원 재활용에 대해 함께 동참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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