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조사특위 구성
▲ 조영훈 의장이 임시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중구의회)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의회(의장 조영훈)가 지난 5일 하루 일정으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인 '제267회 임시회'를 열었다.
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9월26일 분양형 호텔 운영자 및 개인 소유자들 사이에 임대료와 영업 신고권을 두고 분쟁이 일어난 사건에 관한 중구청 직원 부당 징계 관련 방송 보도이후,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혀달라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구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2022년 1월말까지 중구청 직원 부당 징계와 관련한 언론사 언론보도의 전반적인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영훈 의장은 개회사에서 "9월30일에 중구의회 재적의원 3분의 2인 여섯명의 의원들이 중구청 직원 부당 징계와 관련한 언론사 언론보도 사항 전반에 대해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을 제출했다"며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여러분께서는 관련 사항을 심도 있게 조사하여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히고 의혹을 해소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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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용 조사특위 위원장(왼쪽), 고문식 부위원장 |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장에는 이승용 의원과 부위원장에 고문식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이승용 위원장은 "먼저 구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방송 이후 집행기관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 집행기관을 감시 견제할 의무가 있는 주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에서 이를 묵인할 수 없기에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히고, 위법 여부 및 의혹을 해소하고자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대한 시기에 위원장 자리를 맡게 되어 부담감도 있지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의회가 행정에 대한 견제·감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원활한 조사의 진행을 위해 집행부 공무원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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