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신년사] 울산광역시장 송철호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1-01 00: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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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희망찬 경자년 새해가 힘차게 밝았습니다.

 

밥 짓는 어머니의 정성어린 손등에도, 출근길 아버지의 씩씩한 구두에도,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해맑은 얼굴에도 푸른 바다를 가로질러 희망을 싣고 오는 첫 연락선처럼 새해 새아침이 환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2020년, 올 한 해도 만사형통하시고 여러분 가정과 직장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 울산호가 장기불황이라는 안개에서 벗어나 울산재도약을 향해 굳건하게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올해 시정 최우선 목표는 ‘울산 재도약’입니다.

 

우리시 정부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지난 1년 6개월 간 적극행정을 바탕으로 도전과 혁신이라는 새로운 항해도를 만들고 불황탈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왔습니다.

그 결과 미·중 무역분쟁 여파와 일본수출규제 위기 등 국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전국 최대 폭으로 상승하는 등 대한민국 산업 수도로서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켜내고 있습니다. 

 

‘7Bridge’, 즉 일곱 개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장착한 것은 물론 울산형 일자리로드맵을 완성하였고 사상 첫 국가예산 3조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패러다임 대전환기에 놓인 조선과 자동차 산업은 자율운항선박, 자율운행차, 친환경차 등으로 고도화하고, 석유화학산업은 신소재와 바이오 정밀화학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울산의 주력산업이 세계시장을 다시 석권하는 미래를 만들 것입니다.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경제,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와 원전해체산업의 4대 에너지 사업은 미래 성장동력이 되는 것은 물론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 지역 기반산업을 더욱 견고하게 뒷받침할 것입니다. 

 

시민여러분!

항구에 머무는 배는 안전할지는 모르나 멋진 바다와 희망을 이야기 할 수는 없습니다. 울산호는 푸른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 는 안일함의 밧줄을 풀고 새로운 엔진으로 망망대해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는 울산 재도약이라는 본 항로에 반드시 올라설 것입니다.

 

믿어주시고 성원해주신 것에 늘 감사드리며, 언제나처럼 함께 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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