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 음주운전자 검거··· 왕복 12차로 도로서 쿨쿨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7-15 15: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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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 한가운데에서 깜박 잠이 들었던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5일 오전 0시40분경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송파대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차로에서 주행하던 중 깜빡 잠이 들었고, 도로에 차량이 멈춰 선 것을 본 행인이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며 신고했다.

현장 목격자는 "차가 왕복 12차로 도로에 그대로 서 있는 바람에 뒤따르는 차들이 급제동하며 피하는 등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음주 운전 경위와 전력 등을 추가 조사한 뒤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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