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두아들 증여, 특혜 대물림"...금 "불공정하거나 잘못된 삶 아냐"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23일 한때 당내 소장파로 의기투합하던 관계였으나 탈당 이후 민주당과 대척점에 서 있는 금태섭 전 의원을 겨냥해 "본인이 몸담았던 당에 대해 너무 쉽게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선을 긋고 나섰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금 전 의원 부인과 두아들 강남 빌라 지분소유 문제에 대해서도 “국민들 상식에는 본인도 엄청난 특혜를 누렸고 그 특혜가 대를 물려가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날 오전 m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박용진 의원은 '금 전 의원이 민주당은 진보가 아니라고 평가했다'는 사회자 질문에 "되게 친했고 좋아하던 정치인이긴 하지만 어쨌든 이것도 진영 간에 경쟁과정"이라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금 전 의원 가족들의 증여문제 논란에 대해서는 "저나 더불어민주당이 부자들을 미워하거나 싫어하지 않는다"면서 '자수성가한 부자들은 당연히 존경 받아야 하고 상속세와 증여세를 다 낸, 사회적 의무를 다 하신 분들이 재산을 물려받은 것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금 의원 해명처럼 증여서 다 내고 부의 출처 다 밝힐 수 있다면 문제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더 겸손하고 신중하게 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금 전 의원은 2015년 장인으로부터 증여받은, 실거래가 60억원이 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빌라를 부인, 두아들 등과 각각 1/4씩(7억 3000만원 상당) 지분을 나눠 소유한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관련 보도 등에 따르면 해당 지분을 증여받을 당시 금 전 의원 두 아들은 각각 94년생, 99년생으로, 둘째의 경우 미성년자였고 이들의 증여세 납부 상황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 상태다.
이에 대해 금태섭 전 의원은 같은 날 CBS라디오에 출연, ‘자녀에게 많은 돈을 물려주는 게 국민정서에 맞는 행동이냐’라는 지적에 “저희가 좋은 환경, 부모님 덕분에 많은 혜택을 받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불공정하거나 잘못된 삶을 살았다고 생각 안 한다”라고 반박했다.
두 아들의 증여세 납부 관련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자금 출처는 확실하다. 저희가 번 돈으로 냈다"며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민주당에서 검증, 공천 과정을 다 겪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대해 "국민들이 지금 야당에 대해서도 신뢰를 안 하고 계신다"며 "제가 그냥 국민의힘으로 입당하게 되면 변화시키지 못하고 그냥 합치는 거라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고 일축했다.
이어 "지금 당장 중도층 끌어들이고 이런 식으로 합산하는 것은 아무 도움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기존 정당에 속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굉장히 작은 희망, 작은 가능성을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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