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회의 중계, 세계 최초로 실시간 AI 자막시스템 구축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6-21 16:30:1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이춘석 국회사무총장이 국회사무처-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 간 업무협정을 체결하면서 “ETRI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의정활동의 능률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일하는 국회의 모습이 국민들의 손바닥 위에서도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는 ‘지능형 국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처는 21일 국회에서 이춘석 사무총장과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능형 국회 구현 및 디지털 혁신을 위한 국회사무처-ETRI 간 업무협정 체결식’을 개최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정을 통해 ▲세계 최초로 추진하는 ‘AI 음성인식 기반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실시간 자막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업을 비롯해 ▲국회 의정활동 및 국회 내부 구성원의 업무 지원을 위한 지능형 서비스 구현 ▲국회 입법정보를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소통하기 위한 지능정보기술의 도입 ▲그 밖에 국회의 디지털 혁신 및 지능형 국회 구현과 ETRI의 지능정보 핵심기술 발전을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 협업하기로 약정했다.

특히 국회사무처는 ETRI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 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AI 음성인식 기술 기반 상임위 회의 실시간 자막시스템’을 올해 2개 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ㆍ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시범구축하고, 2022년에는 AI 학습체계를 구축하여 점차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향후 AI 음성인식 기술기반 실시간 자막서비스가 국회의 모든 회의 중계 영상에 적용되면 의정활동에 대한 국민의 정보접근권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김명준 ETRI 원장은 “국회와 함께 국가 지능화에 큰 걸음을 내딛었으며, 오늘 업무 협정이 향후 국내 인공지능 기술 수준 고양 및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