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경기 북부 말라리아 경보에 따른 주의 및 예방 당부

송윤근 기자 / yg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7-15 12: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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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라리아 감염 주의를 당부 안내 포스터 /자료제공=안산시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시장 이민근) 상록수·단원보건소는 최근 경기 북부 지역에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말라리아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경기도는 파주시(지난 1일)에 이어 고양시와 연천군(각각 8일)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말라리아는 원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가 인체를 흡혈하는 과정에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과 야외활동이 증가하며 연 700명 내외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매개모기 활동이 왕성한 시기인 5월에서 10월 사이에 많이 나타난다.

 

주요 감염경로는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시간대인 일몰 직후부터 일출 직전까지 시간대에 여행, 캠핑 등의 야외활동이나 야간활동, 위험지역 군복무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말라리아 위험 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야간시간 활동자제 ▲긴옷 착용 및 기피제 사용 ▲야외활동 후 샤워 등 예방 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또한 국내·외 위험지역 활동 후 의심 증상(발열, 오한, 발한 등 48시간 간격 반복)이 발생 시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신속한 검사·진료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최진숙 상록수보건소장, 정영란 단원보건소장은 “시민들의 안전한 여름을 위해 적극적인 모기 방제 활동과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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