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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생태계를 상징하는 깃대종 연구회’ 발대식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부평구의회) |
깃대종 연구회는 대표 의원인 정예지 의원과 정유정·여명자 의원이 함께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의회 연구단체는 부평의 다양한 생태환경을 보전하고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정책 기반을 마련하고자 구성됐다.
정 의원은 발대식에서 “부평은 원적산과 만월산, 나비공원과 굴포천을 비롯한 다양한 생태자원이 존재하는 지역”이라며 “도시화에 따른 생물다양성 감소를 막고 주민과 함께 지역의 생태적 가치를 지켜가기 위해 연구회를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평구는 실제로 맹꽁이, 금개구리, 도롱뇽, 반딧불이 등 양서류와 곤충은 물론 멸종위기종인 멧도요와 저어새까지 확인되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이다. 그러나 최근 도시 확장과 환경 변화로 이들의 서식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정 의원은 “작은 생명 하나하나의 존재를 존중하는 것이 곧 지속 가능한 도시의 시작”이라며 “이번 연구회에서 부평을 상징하는 깃대종 후보군을 주민과 발굴하고 향후 생태교육과 보전 활동의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단체는 해당 연구 활동 결과를 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깃대종 후보군과 생물다양성 보전 전략의 기초 자료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심 속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부평의 미래를 설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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