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고남면, 바다와 마을이 함께 만드는 귀어 프로그램 ‘어케이션’

김민혜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8-21 09: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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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고남면이 오는 9월, 어촌의 삶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어촌살이 귀어 프로그램 ‘어케이션’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지역 주민과 함께 어촌 마을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살아보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고남면은 태안군에서도 손꼽히는 어촌 마을로, 가을철이면 꽃게가 제철을 맞고 소라, 문어 등 다양한 해산물이 풍부하게 잡힌다. 특히 고남 앞바다는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바다와 노을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이번 어케이션은 단순한 체험에 그치지 않고 마을 축제와 연계되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고남면 주민들과 함께 수산물을 판매하고, 축제를 준비하며 교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를 통해 도시민들은 어촌 주민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지역사회는 외부와 소통하며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남면 관계자는 “고남 어촌은 바다의 풍요와 사람들의 따뜻한 정이 어우러진 마을”이라며 “어케이션을 통해 참가자들은 단순히 바다를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어촌의 생활과 문화를 몸소 경험하고 주민들과 교감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케이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되며, 앞으로도 정례화해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관계인구 확대와 귀어·귀촌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자 모집은 9월 7일(일)까지 진행되며, 모집 인원은 총 20명이다. 어케이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세한 정보 및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 어촌활력증진지원사업(고남권역)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해양수산부·충청남도·태안군이 주최하고 로컬모티브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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