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자릿수 지지율을 보이며 변수로 떠오른 강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예전에 유권자분들에게 선거의 유불리만을 따져 단일화를 얘기하는 건 도의가 아니라는 취지를 말씀드린 바 있었는데 상대 후보를 존중하지 않아서 드린 말씀은 아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토론이 있는데 토론에서 (강 후보가)좋은 정책 비전을 보여주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경기도민분들께서 맞다고 생각하시는 그 시선을 따라갈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민분들의 시선이라고 하는 건 누가 경기도를 위해 준비해왔고 누가 경기도를 위해 더 나은 대안을 얘기하고 잘 살 수 있게 해 주는 후보인가, 그런 면에서 제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는 상대 후보인 민주당 김동연 후보에 대해서는 “불과 몇 달 전까지는 충청 대망론을 얘기하시고 경기도가 아니라 서울에도 나갈 수 있음을 시사하셨었는데 경기도가 정말 목적이셨다면 몇 달 전에는 수도권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면 안 되는 것이었다”라며 “이제 와서 민주당 후보가 돼서는 수도권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니 표에 따라 오락가락 말 바꾸기를 하는 후보에게는 신뢰가 가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