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서울 노원구, '생활 안전망 구축 사업' 속속 성과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7-14 10: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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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공원 등 감시취약지역에 '안전순찰대'··· 주민 불안감 해소 온힘
24시간 정신응급 병상 확보··· 정신질환자 소란 등 예방
선별관제 가능한 지능형 CCTV 60대 연내 추가설치
▲ CCTV 관제센터에서 관제를 하고 있는 모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구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추진해온 ‘생활 안전망 구축 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이동형 재난안전 상황실 구축,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 확보, ▲노원구 안전순찰대 운영 등 구민의 안전 인프라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최근 이러한 노력이 곳곳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안전에 대한 투자는 과할 정도여야 한다’는 마음으로 ‘안전 노원 만들기’를 추진해 왔다”며 “사업의 성과가 보이는 만큼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민일보>는 구의 ‘생활 안전망 구축 사업’이 성과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 ‘노원안전순찰대’로 모방범죄 사전 예방

지난해 11월 활동에 들어간 ‘노원안전순찰대’는 새로운 우범지대로 떠오른 둘레길과 산책로, 근린공원을 순찰하는 등 지역사회의 불안감을 불식하고 모방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 운영되고 있다.  

 

▲ 노원안전순찰대 발대식에서 순찰대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원경찰서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15건 ▲2021년 12건 ▲2022년 14건이던 산야(야산) 내 사건 발생 건수가 ‘노원안전순찰대’가 활동을 시작한 23년 11월부터~현재까지 총 2건으로 눈에 띄게 줄어들어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구민 안전을 위한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 확보

구는 지난 1월 자치구 최초로 서울 내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을 확보했다.

이로 인해 야간 및 주말에 병상을 확보할 수 없어 경기도까지 가거나, 주간에 병원이 운영될 때까지 기다리는 등 의료기관 이송에 장시간을 허비하던 경찰관의 어려움을 해결해 그로 인한 치안 공백을 해소하고, 정신질환자에 의한 소란, 위협 등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

▲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 협약식.

 

특히, 노원경찰서 응급입원 현장조치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92%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정신응급환자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함에 따라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노원구 관제센터

공원, 둘레길 등 사각지대를 책임지는 노원구 관제센터와 폐쇄회로(CC)TV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20년에는 전국 관제센터로는 최초로 마약 거래 현장을 실시간으로 포착했으며, 같은 해에 부축빼기 현행범을 검거, 올해 2월에는 절도범 실시간 검거 등 잇따른 성과를 거두고 있다.
 

▲ 노원안전순찰대가 폐쇄회로(CC)TV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구는 올해 범죄 예방에 효과를 보이는 CCTV 안전망 구축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모두 3300대 이상의 CCTV 설치를 목표로 수량을 대폭 확대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선별 관제가 가능한 지능형 CCTV 600대를 추가 설치한다. CCTV 관제센터의 관제요원도 구가 직접 운영해 관제 업무도 강화해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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