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정신건강 상담 및 약물 치료로 극복 가능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1-09 11: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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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군민 우울증 예방사업 박차
강진군정신건강복지센터, 우울증 선별검사 실시

▲ 강진군, 군민 대상 마음건강주치의 상담 / 사진 =강진군 제공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전국에서 우울증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사례가 빈번해짐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해 군민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의학 치료를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우울감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치료를 꺼리는 군민 및 우울증 선별검사를 희망하는 대상에게는 매주 수요일 강진군정신건강복지센터 마음건강주치의(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통해 상담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우울증 선별검사는 강진군민이면 누구나 가까운 읍면 보건지소·보건진료소에서 우울증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강진군보건소는 추후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우울증 선별검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마음건강 주치의는 정신건강 고위험군 심층평가 및 상담, 정신건강 예방교육, 우울감, 자살, 스트레스 등에 관한 정신건강 전문 상담을 진행한다. 또 정신질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서비스 지원, 정신과 약물 복용 상담 및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울선별 검사 결과에 따라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정신의료기관에 치료를 연계하는 등 지속적인 우울증 예방 및 자살 예방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자살 예방 교육 및 청소년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노인시설 종사자, 군부대, 군민 등을 대상으로는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서현미 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등으로 지역 내 중장년 자살 및 자살 시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신과적 질환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강진군보건소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자살 및 정신건강 문제와 관련된 사항은 자살예방상담전화(24시간 운영) 및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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