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어르신 돌봄카’ 만족도 99%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30 18: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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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만족' 이용자 88% 달해
창신·이화·충신동 고지대 운행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노인 돌봄카’ 사업이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용자 99%의 만족을 얻으며 서비스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고 서비스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1월 실시됐다. 조사 결과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이 88%, ‘만족’한다는 응답이 11.5%로 집계됐다.

또한 이용 빈도에서는 하루 1~2회 돌봄카를 탑승한다고 답한 주민이 과반수를 넘어서며 이동 편의를 정기적으로 체감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구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3년 10월 돌봄카 사업을 시작했다. 고지대가 많은 창신동 및 이화·충신동 65세 이상 주민을 위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한다.

특히 구는 기존 이용자 88%의 동의에 따라 이화·충신동 노선에 백동공영주차장 정류장도 신설했다.

이화·충신동 돌봄카는 이화동 주민센터에서 출발해 서울사범대부설초교, 혜화역 1번 출구 등을 거쳐 종로노인종합복지관으로 돌아오는 11개 정류장을 순환한다. 창신동 돌봄카는 동대문역 1번 출구에서 출발해 덕산파출소, 창신2동 경로당, 창신2동 주민센터 등을 운행한다.

이용을 원하는 경우 돌봄카 콜센터를 통해 배차 신청하거나 노선별 정류장에서 대기 후 탑승하면 된다. 이때 나이와 거주지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정 구청장은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사는 노인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생활에 윤택함을 더하고자 했다”며 “99%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내년에는 100%가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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