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민주당은 위장된 원팀”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1-06 11: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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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정세균과 李후보, 메시지 공유 안 될 것”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쟁 후보였던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호남을 방문하는 등 ‘원팀 행보’를 부각시키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6일 “위장된 원팀”이라며 평가 절하했다.


김 의원은 6일 오전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와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를 하고 계셨던 이낙연 전 총리, 그리고 정세균 총리와 어떻게 서로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낙연, 정세균, 문재인 정부와 운명공동체인 이분들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면서 차별화를 하실 수 있겠는가”라며 “선거 상황이 바뀌게 되면 결국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내 상황과 관련해서는 “윤 후보 입장에서는 본인 리더십에 대한 국민들의 신임 여부를 중요하게 볼 수밖에 없었고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5년간 대통령으로 나라를 이끌어야 하는데 실타래처럼 얽혀버린 상황을 스스로 풀어내지 않으면 지도자로서의 리더십을 당원과 국민이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홀로서기를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종인 위원장 입장에서도 선대위의 심플한 개혁을 처음부터 하셨던 분이고 그 당위에 대해서는 선대위원장이나 후보나 공감을 했었는데 발표의 시차에 상이함이 있었던 것”이라며 “김 위원장은 아무래도 통찰을 가지신 큰 어른이시기 때문에 조언을 구하는 행보가 계속 이어질 것이고 진심으로 대선 승리로까지 함께 가고 싶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김종인 위원장과 마찬가지”라며 “모두 대의를 함께 공감하고 계시기 때문에 잠깐 불편해보일 수 있지만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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