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김건희 행보, 최서원과 같은 상황 벌어질 수 있어”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6-19 11: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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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공식화시키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최근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광폭 행보’에 대해 17일 “박근혜 정부 시절 최서원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기업들이 대통령에게 선을 댈 수 있는 길을 찾다가 찾아낸 게 최서원이었는데 그쪽으로 굉장히 로비를 하고 그게 전혀 공개나 또는 기록되지 않는 식으로 이뤄지면서 굉장히 문제가 많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잘못하면 그런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빨리 공식화시키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록하는 것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김건희 여사는)지난 번 학력 또는 경력 위조 논란이 있을 때 이런 행보를 안 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일단 약속을 파기한 부분이 있다”며 “또 이런 행보를 하는 가운데 지금 부속실을 없앤다고 하면서 이런 행보를 같이 하는 사람들의 신분들이 불명확하고 그 와중에 공식적인 경우도 논란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보는 안 하겠다고 했는데 행보는 하고, 또 그 행보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는 안 되는 것 같고 하니 문제가 생기면서 논란이 되는 것 같다”며 “국민들에게 약속은 못 지키게 돼서 죄송하지만 부속실을 만들어야 겠다, 부속실을 만들어서 공적으로 접촉 등을 통제하고 관리하겠다고 하는 게 맞다”고 촉구했다.


그는 대통령실 리모델링 공사와 관련해 신생업체와 수의계약을 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 회사 자체가 어떤 회사인지, 또는 이 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배경이 어떤 건지, 많은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데 정작 은폐하려는 듯한 모습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혹이 더 커지고 있어서 별 문제가 없다면 차라리 공개를 하고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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