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라인 반드시 책임 져야”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지난 24일 귀국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대한민국 역사에 기록될 최악의 외교 참사”라고 혹평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bbs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청와대에서 8년 정도 있었는데 이런 외교 참사는 보다보다 처음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문 외교라고 갔었는데 조문도 못 했고,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고 해놓고 48초 회담을 했고, 한일 정상회담은 말 그대로 굴욕 외교였다”며 “대한민국 외교사에 남을 막말 외교까지 최악의 정상 외교 3종 세트가 탄생됐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더욱 심각한 것은 한 미 간의 가장 핵심 사안인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등 갈등의 불이 떨어졌는데 하나도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불과 몇 개월 만에 대한민국 국격이 이렇게 후퇴할 수 있는 지 놀랍다. 윤석열 정부 외교라인은 반드시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 논란에 대해서는 “지금 대통령실의 해명은 국내 수많은 언론과 해외 언론 매체들이 잘못들었다는 것인데 심각한 건 이 사고를 수습하는 대통령실과 정부의 태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회에 대한 욕설이라고 주장을 하셨는데 참 가관”이라며 “변명을 하더라도 정도껏 해야지 너무 구질구질하다”고 꼬집었다.
또 “총리와 대통령실은 욕설에 대해서도 사적 대화니까 괜찮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욕을 했는데 괜찮은 건가”라며 “그러면 앞으로 어린이들에게 욕은 사적으로 얼마든지 해도 된다고 교육할 건가,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럴 때는 깔끔하게 사과하는 것 이외에는 도리가 없다”고 충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외교안보라인의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고 영국의 조문 외교부터 이번 유엔 총회까지 얻은 것이 하나도 없는 총체적인 외교 실패였기 때문에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만약 이대로 둔다면 앞으로 공직사회 기강이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실의 김성환 안보실장, 김태우 차장의 책임이 크다. 이번 순방에 앞서 사전 브리핑에서 일종의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것이나 마찬가진데, 한미 정상회담이 없는 데도 있다고 했는데 이런 부분들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그는 “근본적으로 대통령의 진정한 사과가 필요하다. 참모들이 아무리 무능했다고 해도 동맹국인 미국 의회에 대한 막말은 전적으로 본인의 잘못이고 리더십 자체가 실망이었기 때문에 대통령의 진정한 사과가 동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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