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文 사저 시위, 경찰이 해결해줘야”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6-01 12: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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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보수 단체의 시위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경찰이 이런 부분을 해결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전직 대통령 사저 앞 시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정 의원은 31일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개정안을 낸 이유는 집회 금지 구역이 되면 소음 규제가 생기기 때문에 현재 주간은 65데시벨, 야간 60, 심야 55데시벨로 돼 있는 것을 조금 맞추면 소음이 줄어들 수 있고, 경찰에서도 이걸 더 강화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걸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문 전 대통령 사저)그쪽에서 데시벨을 어느 정도 경찰이 측정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굉장히 소음이 크고 마을 주민들도 호소를 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 법이 개정되려면 몇 달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전에라도 경찰이 이런 부분을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거듭 요구했다.


또 그는 “저희 의원들도 이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저도 개인적으로 전직 대통령이 마을에 내려가서 고생을 하시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한마디 멘트를 해주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법은 도덕과 양심의 최선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해결을 최종적으로 해야 하겠지만 법과 윤리, 또 사회 윤리, 이런 부분으로 좀 자제를 해줬으면 한다”며 “이것은 경찰이 융통성을 발휘해서 제지하고 막아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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