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썼다? 모두가 납득 안 된다고 생각”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대통령실 청년대변인으로 발탁된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을 둘러싸고 ‘일베’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또 하나의 인사 검증 실패 사례”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12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걸 떠나 공적인 부분을 들여다봐도 박민영 대변인에 대한 인사 검증을 철저히 했는지의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대변인을 둘러싼)이런 논란들이 인사 검증 과정에서 제대로 스크린되지 못했다”며 “얼마 전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극우 유튜버가 굉장히 논란이 됏었는데 당연히 여러 가지 SNS 글이나 발언, 출연해서 했던 주장들이 다 스크린돼서 검토를 했었어야 했는데 네티즌들이 잠깐 검색해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내용도 스크린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동생이 쓴 것’이라는 박 대변인의 해명에 대해서는 “모든 분들이 설득력이 없고 납득이 안 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족과 어려서부터 커뮤니티 아이디를 공유해 왔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특히 댓글을 보면 일베가 쓰는 영어를 썼는데 사실 이게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기 때문에 아주 가까운 친구 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숨기고 싶은 사실일 텐데 아이디를 공유한다는 건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특히 여러 커뮤니티 아이디 본인도 직접 계정을 만들어서 쓸 수가 있는데 굳이 이렇게 빌려서 공유해서 쓸 이유가 없기 때문에 그게 과연 사실인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그는 “사실 여부를 떠나 동생이 썼다고 말하는 것 자체도 부적절해 보인다. 동생은 공인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일반인일 텐데 만약 박민영 대변인이 형이라고 하는 것을 주변 사람들이 알았다라고 한다면 순식간에 본인이 그냥 친구들에게 일베 한다는 사람으로 의심받게 되는 상황이 돼 버려서 그 자체로 부적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민영 대변인이 하루 종일 인터뷰에 출연을 하시던데 그것도 적절한지 모르겠다. 대통령 비서실 들어가기 전까지 제가 아는 분들은 가슴 졸이면서 아주 낮은 자세로 조용히 임용을 기다리고 있고, 비서라고 하는 직책 자체가 귀만 열려 있고 입은 없는 자리이지,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나온 보도에 따르면 채용 과정에 있다고 했는데 대통령 비서실이 다른 판단을 할 가능성도 있다. 결국 청년의 목소리를 조금 더 듣고 또 포용하는 대통령의 리더십, 이것을 상징하는 차원에서 인사를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렇게 일베와 관련된 논란이 되고 있고 적극적으로 해명이 되지 않는다면 아마 대통령실로서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부담이 돼서 (임용이)어려울 것으로 보고 특히 불과 한달도 안 돼서 지금 극우 유튜버 일베와 관련된 그런 논란에 또 처하는 직면하게 되는 거라서 대통령실도 조심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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