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x우리금융미래재단, 시설 아동 대상 진로·교육 지원사업 출범
발대식을 시작으로 10개월간 아이들의 자립 준비와 꿈 실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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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자립준비청년 ‘WOORI Chance’ 청소년 진로·교육 사업 발대식 ‘진로연극’ 프로그램에서 아츠컴퍼니 뜨락이 뮤지컬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월드비전) |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WOORI Chance – 청소년 진로/교육’ 지원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사업 참여아동과 시설 종사자, 월드비전 및 우리금융미래재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자립준비청년 WOORI Chance – 청소년 진로/교육’은 우리금융미래재단의 자립준비청년 지원 프로그램으로, 보호아동이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학업 지원, 정서적 지원 등을 통해 아이들이 꿈을 찾아 자립준비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국 아동복지시설 및 그룹홈에 거주 중인 중학생 총 50명을 대상으로 내년 6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금융미래재단 석진형 차장과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 김순이 본부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1부는, 장학증서 전달식과 단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며 발대식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2부에서는 참여아동들이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이 펼쳐졌다. 사업 전반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참여아동들은 프로그램 일정과 구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향후 계획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조별 릴레이 퀴즈 형식의 관계형성활동을 통해 또래 간 소통과 팀워크를 다졌고, 이어 조규환 멘토가 ‘꿈과 도전’을 주제로 자립선배 특강을 진행했다. 보호아동 출신 선배가 자신의 진로를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참여아동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이 시간을 통해 아동들은 자신감과 용기를 얻고 자립을 향한 희망을 새롭게 다졌다.
마지막으로 아츠컴퍼니 뜨락이 선보인 ‘진로연극’ 프로그램에서는 뮤지컬 공연과 공연 전·후 진행된 나눔형 진로토크를 통해 참가자들이 공연에 감정 이입하며 자신의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우리금융미래재단 석진형 차장은 “아이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환경의 제약을 넘어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며, “월드비전과 함께 힘을 모아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 김순이 본부장은 “시설 보호아동은 한창 자신을 알아가고 꿈을 키워야 할 시기에 위축감과 자립에 대한 불안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아이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함께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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