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9월30일까지 총 108곳 무더위 쉼터 운영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7-11 15: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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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구민들의 건강 보호·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오는 9월30일까지 총 108곳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구는 동주민센터 22곳, 구립도서관 4곳, 구청·보건소 청사 4곳, 버스정류장 그린스마트 쉼터 32곳, 노인 복지관 15곳, 경로당 23곳, 이동노동자쉼터 5곳, 그리고 홀몸·저소득·주거취약계층 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야간무더위 숙소 3곳 등 총 108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모든 쉼터는 26∼28℃의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며, 쉼터 표시 간판을 통해 누구나 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구청과, 동주민센터 23곳을 ‘연장쉼터’로 지정해 폭염특보 발효 시 오후 9시까지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주말·공휴일에도 개방해 주민 편의를 높였다.

특히, 고위험 계층을 위한 ‘야간 무더위 쉼터’ 3곳을 운영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 홀몸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주거 취약 노인들이 숙박할 수 있도록 지역내 호텔과 협약해 안전 숙소를 마련했다. 이용 희망자는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1인당 최대 5일까지 머물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후 6시~다음날 오전 10시까지다.

아울러,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사회복지사 등 122명을 ‘재난도우미’로 지정해 폭염 시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을 한다. 재난도우미는 폭염특보 발효 시 안부 전화를 걸거나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폭염 대응 수칙을 안내한다.

구는 모든 무더위 쉼터 정보를 강남구청 누리집에 안내해 주민 누구나 위치와 운영시간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 대응 수칙으로는 ▲기상상황 수시 확인 ▲수분 자주 섭취 ▲한낮 야외 활동 자제 ▲응급 시 119에 즉시 연락 등이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무더위 쉼터 뿐만 아니라 그늘막, 쿨링포그 등 폭염 저감시설을 상시 가동해 구민 누구나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고,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며 “아울러 야외 및 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한 작업 시간 조정, 온열질환 예방 수칙 이행 여부 점검과 함께,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 사각지대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점검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60%에 달하고, 폭염일수 또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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