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국표 서울시의원, “‘203억’ 플랫폼 창동 61 방만 운영··· 징계성 처분은 2명에 주의 요구뿐”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7-28 15: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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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운용 종료까지 최선을" 5분발언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 홍국표 의원.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최근 열린 제31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플랫폼 창동 61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밝혀진 비리와 후속조치 문제를 지적했다.


플랫폼 창동 61은 국내 최대 규모의 대중음악 공연장인 ‘서울아레나’의 개장에 앞서 창동·상계 일대의 문화예술 역량을 높이고 문화 소외지역이라는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2016년 4월에 개관해 2022년 8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서울시의 감사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개관 시기를 무리하게 앞당기기 위해 예산 관련 규정과 절차 미준수 ▲면밀한 검토와 효과성 검증 없이 과도한 공사비 변경과 운영 예산 투입(203억원) ▲불공정한 운영사 선정 ▲중간지원조직(기획운영위원회)의 권한 남용 ▲방만한 예산 지출 ▲사업대행사인 SH공사의 부실한 지도·감독 등이 문제점으로 밝혀졌다.

홍 의원은 “지난 7년간 시민의 혈세로 특정단체와 특정인이 파티를 벌였고, 서울시민에게 주어진 것은 170억원짜리 계산서”라며, “이번 사건에 따른 징계성 처분이 고작 주의요구 2명으로 끝났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시는 이제 플랫폼 창동 61의 운영에 빠지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도봉구청이 이를 담당할 계획이나, 결자해지(結者解之)의 태도로 플랫폼 창동 61의 운영 종료시까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서울시장에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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