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세력 교체 선전포고 할 것”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2-06 12: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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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양당, 40년간 권력 투쟁 또는 기득권 확장”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이 6일 “대한민국의 구조적 문제를 만들어 온 세력들을 교체하는 선전포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양당 구조로 비롯된 정치 기득권을 깨야 한다. 국민들께서 지난 40년 동안 거대 양당이 권력을 분점하면서 주거니 받거니 하는 걸 봐왔는데 국민과 국가를 위한다고 했지만 권력 투쟁이었고 자신들의 기득권 확장이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는 벤처정당이기 때문에 기존의 정치문법과 여의도 정치 방법이 아닌 약소국이 강대국을 이길 수 있는 우리들만의 전법을 써야 한다”며 “거대 양당이 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저희가 비교우위가 없기 때문에 새로운 방법과 전략으로 부딪혀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3개월 남았는데 12월 말까지 정치판에 큰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12월 말, 1월을 넘어가서도 큰 변곡점이 있을 것이고 지금과 같은 구도로 정치가 갈 수는 없다”며 “지금과 같은 양당 구조를 내세우는 안정되지 못한 후보들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ㆍ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해 “두 후보께서 스스로 내세우는 가치를 훼손했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는 공정과 정의를 얘기하고 이재명 후보는 상식과 도의를 얘기했지만 자신들이 그런 슬로건을 내세우면서도 스스로 훼손하신 분들”이라며 “그런 가치를 얘기할 자격이 충분한 분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분들이 거대 정당이라고 하는 정치세력을 빼고 개인으로 보면 얼마만큼 품성과 인격, 국민이 존경할 수 있는 분들인지에 대해서도 의심스럽고, 국가 경영 능력에 대한 의심을 안 할 수 없다”며 “국민들이 보실 적에 여러 가지 걱정이 많이 되는 후보들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한편 그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이른바 ‘제3지대 공조’ 방안을 논의 중인 것에 대해서는 “오늘 두 분이 만나는 것 같은데 좋은 얘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양당 구조를 깨고 정치기득권을 깬다고 하는 데 대해 나름대로 기본적인 생각이 같다면 얼마든지 충분히 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만 두 분이 그동안 걸어왔던 길을 봤을 때 공조나 단일화로 갈 수 있겠는가에 대해 조금 회의를 갖고 있다. 만나서 얘기하는 건 마다할 이유가 없지만 기득권공화국에서 기회공화국으로 가는 것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얼마든지 대화할 수 있다”며 “두 분도 정치기득권의 한 축이었는데 앞으로 성찰과 비전에 대한 많은 대화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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