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 의원은 지난해 호주ㆍ뉴질랜드 국외공무출장 이후 은평구에 도입된 ‘공사 현황 상세 안내 현수막’, ‘화장실 QR 코드 활용 만족도 조사 및 민원접수 시스템’ 등의 적용 성과를 언급했다.
신 의원은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3일까지 재무건설위원회 공무국외출장으로 오스트리아와 독일을 방문하고 은평구에 접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의원님들과 함께 공무국외출장을 통해 경험한 ‘자전거 셀프 수리대와 결합된 공기주입기 설치’와 빗물 활용 저장 시스템 구축’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독일에서는 자전거 이용자들이 쉽게 자전거를 수리할 수 있는 공기주입기와 자가 수리 스테이션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자전거 이용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며, 특히 “학교에서부터 자전거 정비, 안전을 위한 여러 교육을 체계적 진행하며, 기반 시설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또, 앞선 해외사례와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공공자전거 따릉이 셀프수리대 5곳을 참고해 불광천 등 은평구의 자전거 이용이 활발한 장소에 셀프수리대 시범 설치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신 의원은 “빗물을 활용하기 위한 저장 시스템 구축도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독일의 패시브하우스 단지인 반슈타트에서는 빗물을 저장하여 식물에 물을 공급하고, 주변 수로에 물을 흐르게 하는 등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평구에서도 지구단위계획은 물론 정비구역 및 작은 녹지 공간 조성 시 빗물 활용 시스템을 좀 더 적극적으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무국외출장에서 경험한 공공자전거 유아시트 설치 및 자전거도로 확대,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교통수요관리 등 녹색교통 촉진을 위한 실질적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신 의원은 “은평구의회 의원연구단체 '녹색교통 실현을 위한 탄소제로 연구모임Ⅱ'를 구성하고, 친환경 교통 관련 정책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의원연구모임을 통해 은평구를 더 환경친화적이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도록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는 우리가 당면한 큰 과제”라며, “은평을 넘어 우리의 미래를 위해 조금 더 노력하고 불편함을 감수할 때, 우리는 더 나은 환경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며 환경에 대한 노력을 함께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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