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市 지하차도 침수대응 점검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7-20 13: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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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림 지하차도를 방문한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의 설치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본격적으로 시작된 장마로 충청권을 비롯한 남부지역에서 막대한 호우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서울시의 지하차도 침수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20일 구의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난해 8월 폭우로 제방이 유실된 도림천 현장을 찾아 수해복구 완료 현황을 살폈다.

이날 긴급 현장점검에는 송도호 위원장(관악1)을 비롯해 김용호 부위원장(용산1), 이상욱 위원(비례) 등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현재 100년 빈도로 설계된 도림천은 하천내 지상철(2호선) 교각과 고가차도 하부 구조물의 존재로 하천 유수의 흐름이 원활치 않을 뿐만 아니라 제방에 미치는 영향이 큰 곳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통수단면적을 확대하고 유수의 흐름이 원활토록 개선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현재 도림천 일대에 설계 중인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계획된 일정(’23년~’27년 완공계획)에 완공함으로써 집중호우 발생 시 도림천이 감당해야 할 과부하를 경감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는 신도림지하차도를 방문해 서울시 지하차도 침수대응 조치현황을 청취하고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의 설치 시연을 참관했으며 지상 배전시설과 배수펌프 및 집수정 등의 운용현황을 점검·확인했다.

송도호 위원장은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쏟아지는 단기성 폭우가 반복돼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지하차도의 침수 대응시설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재난관리기금 등을 투입해서라도 진입차단설비 설치 뿐만 아니라 집수정 펌프 수배전반 지상화 등 침수대응 시설보완을 신속히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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