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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폐기물용 종량제봉투 75리터를 수거중인 양천구 환경미화 대행업체 직원의 모습. (사진=양천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과도한 폐기물 하중으로 작업 중 발생하는 미화노동자들의 허리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생활폐기물용 종량제봉투 75리터 제작을 중단한다.
환경부 지침에 따르면 75리터 종량제봉투에는 최대 19kg의 폐기물을 담을 수 있으나, 실제로는 무게 상한이 잘 지켜지지 않아 과다투입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서울시 현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75리터 종량제봉투 내 플라스틱 등 재활용 가능 자원의 혼입 비율이 50%에 달할 만큼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올해 하반기부터 종량제봉투 75리터 제작을 중단하고, 대신 50리터 종량제봉투를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미 제작한 75리터 봉투는 재고 소진 시까지 판매하며, 시중에 유통 중인 봉투는 사용할 수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번 75리터 종량제봉투 제작 중단과 50리터 봉투 확대 공급은 환경미화원의 안전과 재활용 가능 자원의 혼입 최소화를 위해 도입된 조치“라면서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리며, 앞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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