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로봇융합연구원과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함께 ‘제1회 강남구 행정수요 맞춤형 로봇 테스트베드 공모 사업’을 추진, 참가 기업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행정·민원 ▲안전·재난 ▲교통 ▲복지·생활 ▲에너지·환경 ▲관광 등 행정 분야를 모두 포함한다.
전단지와 낙엽을 수거하는 로봇, 제설로봇, 화재감시·순찰 로봇, 재활용 선별 로봇, 도서 및 식·음료 배송 로봇, 간병 로봇뿐만 아니라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을 활용해 자동화하는 RPA서비스(Robotics Process Automation) 등을 포함한다.
지원 대상은 로봇을 활용해 실제 로봇 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기업이다. 기술성숙도(TRL) 6~9단계로 올해 실증기간 내 제품(서비스) 운영이 가능해야 한다. 로봇 기업의 단독 참여 또는 로봇 기업 주관으로 한 컨소시엄 형태의 신청도 가능하다.
구는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10개사를 선정한 후, 8월에 공개 제안 발표회를 열어 최종 5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게 최대 4000만원의 비용 지원 및 기술 실증기회를 제공한다.
신청서 접수는 오는 13~19일 오후 6시로, 자세한 정보는 구 홈페이지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우수한 도시 인프라를 지닌 강남구는 많은 로봇 기업들이 선호하는 테스트베드다”며 “우수한 로봇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공모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실증 사업에 문턱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달, 순찰 등 도심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 로봇을 활성화해 구민의 삶의 질을 높여 로봇친화도시 강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7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로봇산업의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한 강남구는 로봇친화도시 구축을 목표로 앞서나가는 로봇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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