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주민 마음건강 챙기기 팔걷어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5-08 14: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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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안심버스' 11·25일 운영
결과 따라 전문가 상담 지원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봄철 우울한 구민들의 마음건강을 챙기기 위해 나섰다.


먼저 구는 정신건강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주민들을 발굴·지원하고자 직접 찾아가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한다.

총 2회 운영하며 오는 11일에는 서원아파트 주차장에서, 25일에는 창동 아우르네에서 진행한다.

구에 따르면 주요 서비스는 ▲태블릿을 통한 자가 검진 ▲스트레스 검진 기기 ▲가상현실(VR) 힐링기기를 통해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검진하며 결과에 따른 전문가의 상담을 지원한다. 상담 시간은 평균 10~15분 정도 소요된다.

마음안심버스 이용을 원하는 구민은 누구나 심리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단, 스트레스검사와 VR 힐링기기 체험은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11일 이용 희망자는 구 보건소로 전화 신청하면 되고 25일 이용 희망자는 서울시50플러스 북부캠퍼스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구는 60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오는 15일~8월31일 ‘동별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을 한다. 지역주민의 접근성을 고려해 14개 동주민센터 순회검진으로 진행하며 60세 이상 구민 누구나 신분증을 지참하고 일정에 따라 각 동주민센터로 방문하면 무료로 치매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대상자에게는 검진 결과에 따라 ▲치매 진단검사 ▲감별검사 ▲인지프로그램 등 대상별 맞춤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치매조기검진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상담하는 마음건강검진도 함께 진행해 봄철 노인들의 우울감,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동별 자세한 검사일정 및 장소는 구 보건소 또는 구 치매안심센터로 문의 가능하다.

오언석 구청장은 “날씨가 본격적으로 따뜻해지는 봄철은 미세먼지, 불면증 등 다양한 계절적 요인에 의해 우울감이 높아지는 시기다. 혼자 마음을 돌보기 힘든 분들께서는 마음안심버스와 마음건강검진을 통해 편하게 심리지원 서비스를 받아보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구민의 정신건강과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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