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80명 지원… 치매안심센터서 신청 접수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간단한 혈액검사로 10~15년 뒤 치매 발병가능성을 예측하는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 혈액검사’를 지역내 거주 중인 만 60세 이상 노인 1080명을 대상으로 무료 시행한다.
8일 구에 따르면 이 검사는 단 한 번의 채혈을 통해 치매 유발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응집화 정도를 측정, 수치 정도에 따라 10~15년 뒤 치매 발병 위험도를 평가하는 검사다.
검사는 1, 2차로 나눠 실시한다. 1차로 ▲1대1 문답 형식의 ‘인지선별검사(CIST)’를 진행해 전반적인 인지기능을 평가한다.
1차 검사 결과 정상인 경우에 한해 2차로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 혈액검사’를 진행한다. 혈액검사 결과는 약 2주 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1차 검사에서 인지저하가 의심될 경우에는 2차 혈액검사 없이 ▲‘진단검사(인지평가)’를 통해 현재의 인지상태를 정밀하게 진단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청은 8일부터 치매안심센터에서 선착순으로 전화 접수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송파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해당 사업 이외에도 ▲치매 상담 및 등록 관리 ▲치매환자 간호에 필요한 위생용품 무료지원 ▲찾아가는 검진 서비스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고령화 시대, 송파구가 서울시 최초로 도입한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 혈액검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치매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되길 기대한다”며, “이밖에도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펼쳐 구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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