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관광공사, 인사동에 로컬 브랜드 ‘부산슈퍼‘ 매장 개소

김민혜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9-26 13: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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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주최하고 한국SNS인재개발원이 운영하는 부산 로컬 브랜드 샵 ‘부산슈퍼 인사동점’이 지난 13일 문을 열었다.

‘부산슈퍼’는 ‘부산 최고(BUSAN SUPER)’가 될 관광상품을 종합적으로 선보인다는 의미를 담아 2021년 영도에서 시즌1을 시작으로, 2022년 부산역과 서울 성수동, 2023년 김해국제공항과 서울 하이커그라운드, 2024년 벡스코 일대와 서울 하이커그라운드까지 매년 새로운 공간에서 팝업스토어를 이어왔다.

2025년에는 브랜드 처음으로 서울 인사동에 상설매장을 열게 됐다. 단발성 팝업을 넘어 지속 가능한 홍보·판매 거점으로 확대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사동점은 서울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한자리에서 ‘부산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부산의 매력을 안정적으로 소개하고 지역 기업의 판로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까사부사노의 에스프레소와 롱블랙 콜드브루, 카페385의 바다 소금 카라멜, 부산맥주 등 로컬 식음료 코너에는 긴 줄이 이어졌으며, SNS 인증 이벤트에도 수백 명이 참여해 매장이 포토존으로 변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방문한 사토 아야(26) 씨는 “부산을 직접 여행한 경험은 없지만 인사동 한복판에서 부산의 먹거리와 기념품을 동시에 접할 수 있어 신선했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부산 현지를 방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인사동점은 송월타올, 부산맥주, 모모스커피, 까사부사노 등 지역 대표 기업은 물론 참신한 스타트업까지 총 38개 기업, 170여 종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생활용품과 잡화, 문구류, 식음료 등 다채로운 상품이 진열돼 있다.

SNS 인증샷 이벤트, 구매 인증 이벤트, 부산 커피와 바다 소금 카라멜 시음 행사 등이 방문객 참여를 이끌고 있으며, 부산관광공사는 앞으로도 계절별 기획전과 협업 프로그램을 마련해 매장을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부산 로컬 문화를 공유하고 향유할 수 있는 장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부산슈퍼 인사동점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인사동에서 부산 로컬 브랜드를 상시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거점”이라며 “지역 기업들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는 물론 부산 관광산업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슈퍼 인사동점’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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