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사적 채용 프레임 적절치 않아”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7-20 14: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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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선관위원과 대통령실 채용 이해충돌 전혀 없어”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통령실 사적 채용 문제와 관련해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20일 “지인들이 채용됐다는 것만을 가지고 사적 채용이라는 프레임으로 보는 건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강 수석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실은 공개 채용 제도가 아니고 비공개 채용 제도, 소위 말하는 엽관제라고 하는 비공개 채용을 통해 하는데 이런 부분 등이 공적 채용을 통해 이뤄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증과 자질, 능력 등을 평가한 뒤에 채용됐는데도 사적 채용, 측근, 지인 등 비밀리에 채용한 것처럼 프레임을 씌워서 야당이 공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비판의)대상이 되고 있는 우 모 행정요원 등은 대통령실 구성 원칙인 엽관제에 의해 캠프 등에 참여했고 적극적인 지지자들 중 능력 등이 인정된 분”이라며 “대통령과 함께 국정철학이나 정책을 올바르게 수행할 수 있고 보좌할 수 있는 분들은 공적으로 채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 행정관의 아버지가 선관위원이었다는 것과 우 행정관이 윤석열 대통령 선거캠프에 참여한 것과는 전혀 이해충돌이 없다. 지역선관위 위원은 그 지역의 인사들 중 선거 관리를 보좌하고 지원할 수 있는 위원들을 선발하는데 그때 기준은 정당의 추천을 받기도 하고 지역선관위가 지역 명망가들 중 적절한 선거 관리에 필요한 요원을 선발하기도 한다. 우 행정관의 아버지는 권성동 의원의 추천도 아닌 지역선관위가 선발한 분“이라고 반박했다.


또 “이 분 등이 무보수 명예직으로 선거 활동 지원을 하지만 우 행정관이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선거캠프에 참여하고 또 인수위에 들어가고 대통령실에 채용이 되는 건 전혀 이해충돌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극우 유튜버의 누나 안 모씨의 경우에 대해서는 “검증에서 적절히 다루지 않았다는 건 하나의 검증시스템에 대한 다소 약간의 틈이 있었다”라며 “그러나 유튜버의 누나가 대통령실에 채용되는 과정이, 또 그것이 유튜버 활동을 하고 이런 활동에 있어서 다소 우파 지향적인 것이 문제가 된다는 것도 이해충돌로 보기는 어렵다. 두 자연인은 별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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