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최복규 기자] 충남 서산시가 봄철 기온 상승으로 악취 민원이 증가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폐기물처리업체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 점검은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지역내 폐기물처리업체 7곳을 대상으로 점검반의 현장 방문을 통해 진행됐다.
점검반은 폐기물 보관 방법 및 처리 시설 운영의 적정 여부를 중점 점검하는 한편, 퇴비화ㆍ파쇄 또는 분쇄된 폐기물이 안전하게 재활용, 처리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또한 소방ㆍ전기 분야 민간 전문가와 함께 화재ㆍ감전 위험 요소 등도 함께 점검했다.
시는 점검 후 지역내 5곳의 업체에 대해 폐기물의 적정 처리와 화재, 누전 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개선을 요구했으며, 향후 개선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지난 23일에는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내 폐기물처리업체 대표자를 대상으로 환경녹지국장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이를 통해 업체별 악취 저감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시는 간담회를 통해 악취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한국환경공단의 악취저감기술 진단ㆍ컨설팅 절차를 안내했다.
또한 악취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사업장에 대한 개선 요청과 함께 폐기물관리법의 주요 위반 사례를 설명하며, 지역 주민과 상생하기 위한 업체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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