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전해철 불출마, 재선의원들 요구 영향 미쳐”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6-23 14: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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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도 출마 문제 고민 중일 것”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력한 친문 당권주자였던 전해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23일 “대선ㆍ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대표적 지도급 인사들은 내려놓아야 한다는 재선의원들의 촉구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대선ㆍ지선 피배라고 하는 게 단순히 후보가 물론 책임이 크지만 후보 한 사람이나 선거대책본부장만의 책임은 아니다. 민주당 전체의 신뢰가 흔들린 것이고 민주당 정치가 실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정치의 실패에 대해 책임이 있는 분들은 사실 180명 의원 전체이지만 전체가 다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으니 적어도 국민들에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대표적으로 나서야 할 분들이 누구냐 하는 점에서 의견들이 모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친문 유력 주자로 꼽히는 홍영표 의원에 대해서도 “아마 고민하시지 않겠는가”라며 “개인들에게 정말 중요한 정치적 결단이기 때문에 옆에서 논평하듯이 이럴 거다, 저럴 거다 얘기하는 게 맞지가 않아 지켜보고 있지만 고민은 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인영 의원도 출마 얘기를 해 왔는데 이인영 의원도 586을 대표하는 정치인이고 당을 끌고 오는데 그동안 큰 역할을 하셨던 분이니까 그런 상징적인 대표적 인사들은 이번에 내려놔 달라고 재선의원들이 요구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이름을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어떤 분들에 대해 우리 의원들이 촉구를 하는 건지는 다 알고 있고, 당사자들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재명 의원에 대해서도 그는 “당 대표 출마 문제는 이제 고민을 시작해야 할 단계인데 개인적으로 의욕도 있겠고 당을 위해 뭔가 해보겠다는 생각도 있을 것”이라며 “당 의원들, 재선의원들의 입장을 필두고 본격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의견들이 분출되기 시작했는데 서로에 대한 싸움으로 보지 말고 토론 주제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지도자급 인사들이 이번에 나설 건지, 아니면 책임지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국민들에게 제시할 건지는 중요한 토론 숙제”라며 “이번주 또는 다음주 본격적으로 토론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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