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4년 정도 하면 전문성 쌓이게 될 것”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지난 1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재입성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에 대해 2일 “4년 정도 하면 전문성이 쌓이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 의원은)국회 처음 입성하시니 새로운 경험을 하시게 되는 것인데 훨씬 더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도 상임위를 하면서 느낀 점은 해당 상임위를 하면 2년은 부족하기 때문에 4년 정도 해서 제대로 정부에 대해 여러 가지 견제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역할을 할 수가 있게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새로 출범하는 정부가 개혁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데 아주 극심한 여소야대 상황”이라며 “개혁 동력을 확보해서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꾸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역전승을 거둔 것에 대해서는 “많이 아쉽다. 제가 경기도, 인천, 서울 지원 유세를 다녔고 특히 경기도를 많이 다녔는데 아쉽다”라며 “그러나 지원한 곳에 기초단체장들이 많이 당선돼서 한편으로는 보람도 느끼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그는 자신의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당장은 오늘부터 임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보좌진도 꾸려야 하고 지역 사무소도 구하는 등 할 일이 굉장히 많다”며 “앞으로 진로에 대해서는 정리 되는대로 생각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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