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제에 대해 가급적 말 아껴야”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참석한 것에 대해 29일 “(한중 관계 악화는)불을 보듯 빤하다”라고 우려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나토에서 신전략 개념에 중국을 ‘위협국’이라고 하는 것을 처음으로 포함한다고 하는데 예상했던 대로 과연 중국과 우리의 외교ㆍ경제 관계가 어떻게 될까 하는 것을 염려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토 정상회의 정상들도 미국과 영국은 중국을 위협 대상으로 규정하자고 하지만 독일이나 프랑스 같은 나라는 중국과의 교역 관계가 있으니 표현 수위를 조정하자고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중국 문제에 대해 가급적 말씀을 아끼시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미국이 한미일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려고 하고 미국과 중국의 견제는 극심화되고 있으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서방세계가 다 러시아를 적대국으로 규정하는 건 당연하지만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러시아에 더해 중국이 포함된다는 건 러시아와 중국을 한 묶음으로 해서 대결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으로서는 대서양 나토와 인도태평양 아시아를 같이 묶어서 안보ㆍ경제 선상에서 묶으려고 한다”며 “우리로서 제일 중요한 것은 한미 동맹이기 때문에 미국의 요구를 거절할 수도 없고 중국과 현실적으로 무역이 25% 규모인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윤석열 외교의 진수를 이번 나토에서 보여주고 와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못하는데 이게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라며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하는 것도 미국이 한일관계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인데 30분만 한다고 하는 것은 이번 마저도 그 기회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농업 체질 개선 전방위 추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5/p1160278371910081_824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수원시, 1인가구 지원사업 선도모델 제시](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4/p1160279219128288_343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강서구, 민선8기 2주년 구정 성과공유회](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3/p1160278441427235_442_h2.jpg)
![[로컬거버넌스]일자리·여가가 있는 활력 노후생활··· 마을마다 소외없는 돌봄· 안전망 구축](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2/p1160272400425295_86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