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이재명 상수 더 강해 단일화 변수 크지 않을 것”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8-01 14: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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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강훈식 각기 다른 가치관 때문에 단일화 어려워”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후보 간 단일화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1일 “이재명 상수가 더 강하게 작동하고 있어서 단일화 변수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고위원 예비경선을 통과한 장 의원은 이날 오전 bbs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를 제외한 후보 간 단일화가 변수로 작용하겠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또 그는 단일화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박용진 후보와 강훈식 후보 모두가 각각의 가치와 지향하는 비전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다른 비전과 가치관을 가지고 단일화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단순히 정치공학적인 단일화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과 당원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어렵고, 두 분이 훌륭한 비전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굳이 단일화는 하지 않지 않겠는가”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른바 ‘친명-반명’ 구도가 형성되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후보 자체가 스펙트럼이 다양하고 여성, 청년, 지역, 초선, 재산 등 다양하게 최고위원 후보들이 본 경선에 올랐다”라며 “물론 언론에서 이렇게 얘기하는 게 편리하기는 하지만 이분법적으로 구분하기는 어렵다”라고 일축했다.


또 그는 “팬덤에 대한 부분들이나 여러 가지 혁신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당연히 정치인이라면 지지자가 형성돼야 하고 또 그 지지자들의 의견을 받들어서 정치 활동에 당연히 반영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당연한 얘기인데 거기에 대해 조금 이견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전대가 혁신 전대, 또 혁신 지도부가 나와야 하는데 지금 현재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여러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고, 인사 참사, 경제 파탄, 국정 파괴 정권이라고 볼 수 있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안 정당으로서 강한 리더십을 가지고 똘똘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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