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수능 수험생 일탈 예방··· 13일 유해환경 예방 캠페인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12 17: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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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저녁, 청소년이 자주 찾는 ‘레드로드’에서 청소년 유해환경 예방을 위한 집중 점검 및 거리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수능 이후 긴장감에서 벗어나 거리로 나서는 청소년들이 음주·흡연, 유흥·단란주점 출입 등 각종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하고 건전한 지역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오후 5시30분부터 구청을 비롯해 마포경찰서, 마포구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마포구청소년지도협의회, 마포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민·관이 함께 거리로 나서, 청소년 음주·흡연 예방 피켓 홍보, 청소년 출입 금지 업소 계도, 불건전 광고물 제거 등 다양한 청소년 보호 활동을 펼친다.

또한 ‘찾아가는 청소년 상담부스’를 운영해 정서적 불안이나 우울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 청소년에게 상담과 긴급지원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 시 즉시 보호·연계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지난 10월29일 공덕역 일대에서 한차례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을 실시했으며, 당시 점검에서는 전자담배 판매소 7곳과 편의점 26곳을 방문해 ‘청소년에게 술·담배 판매금지’ 스티커를 부착하고 계도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최근 발생한 청소년 주류 판매 사례를 안내하며 업주들에게 신분증 확인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구는 오는 12월3일 홍익디자인고등학교와 경성중·고등학교 주변에서도 추가 점검을 이어가며, 청소년의 음주·흡연, 불법 고용, 유해업소 출입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날은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의미 있는 순간이지만, 동시에 청소년들이 다양한 유혹과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라며, “청소년들이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고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구가 앞장서 현장 중심의 보호와 지원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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