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공공시설·아파트 주차장에도 전기차 화재 대응 장비 도입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8-26 17: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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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까지 46곳에 설치
▲ 양재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화재대응키트’. (사진=서초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해 공영주차장에 도입 중인 화재 대응 시스템을 구청사, 주민센터 등 모든 공공시설로 확대, 공동주택 주차장에도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시스템 설치 대상인 지역내 공영주차장에 더해, 구청사와 동주민센터, 체육시설 등 총 23개의 공공시설 주차장에도 화재대응키트(질식소화덮개, 절연장갑 및 보호구)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들 시설은 구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곳으로, 사전 대비를 통해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취지이다.

현재 구는 양재 공영주차장과 매헌시민의숲 동측 공영주차장에 화재대응키트 설치를 완료했으며, 9월까지 총 46곳의 공영주차장과 공공시설 주차장에 화재대응키트를 모두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 초기진압장비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4년은 공동주택 10곳을 대상으로 시범 설치를 진행하며, 내년도 예산을 반영해 2025년 4월까지 161개 공동주택에 화재대응키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오는 30일까지 시범사업 참여 공동주택을 모집하며, 선정된 공동주택에는 설치비의 50%를 지원한다.

전성수 구청장은 “화재대응키트를 공영주차장 뿐만 아니라 공공시설 및 공동주택 주차장까지 확대 설치하고, 주기적인 점검과 훈련도 실시해 화재 예방 및 구민 안전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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