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11월까지 아파트 탄소중립 교육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9-26 16: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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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는 탄소중립 마을 브런치 특강. (사진=동대문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지역내 10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체험형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탄소중립 마을 브런치 특강’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생활 습관을 주민들에게 소개하고, 지역 사회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교육은 오는 11월 말까지 각 공동주택 커뮤니티 센터에서 진행되며, 매 회차마다 30여명의 입주민을 대상으로 이론 강의와 체험 활동을 제공한다.

구는 지난해 4개 공동주택에서 시범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참여 기회를 확대해 10개소에서 교육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전년도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체험형 활동을 더욱 강화했다.


교육은 2부로 나뉘어 약 3시간 동안 진행된다. 1부에서는 '자원순환'을 주제로 ▲‘생활 속 제로웨이스트’ 이론 강의 ▲리필스테이션 체험이 마련돼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쉽게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2부에서는 ‘탄소중립 식생활’을 주제로 ▲‘음식으로 탄소를 줄여요’ 이론 강의 ▲당근라페 비건 샌드위치를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육류나 유제품을 포함한 식단은 생산 과정에서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하지만 비건 식단은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자연스럽게 당근을 활용한 비건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주민들은 일상에서 선택하는 식재료가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깨닫고, 지속 가능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탄소중립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과제이며 구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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