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김건희 팬클럽, 눈에 거슬려”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7-13 14: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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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빨리 선 그었어야”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13일 “김건희 여사 팬클럽이 아주 눈에 거슬린다”고 지적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을 묻는 질문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문제들이 요인으로 지적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여사 팬클럽에서)너무 정치적 발언을 해서 이게 김건희 여사의 발언으로 오인될 수 있지 않겠는가”라며 “다행히 김건희 여사께서 팬클럽의 발언은 본인과 관련이 없고 이미 사진 논란 이후에는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이런 부분은 조금 더 빨리 선을 그어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을 위해서는 “대통령께서 생각하시는 국정 철학이나 방향이 정말 맞다고 생각하는데 전체적인 경제기조라든지 안보 위기에서 바른 스탠스인데 국민들에게 진심이 잘 전달이 안 되고 있다”며 “굉장히 활발하게 도어스테핑이나 소통을 하시지만 그 진심이 전달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좀 더 고민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충고했다.


또 그는 “야당의 협조도 문제가 있는데 국정을 힘 있게 하려면 장관 가지고만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많은 기관과 같은 방향으로 해야 하는데 알박기가 심한 상태”라며 “검수완박법까지 입법으로 알박기 해놨는데 아마 (윤 대통령이)답답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여권 지지율이 좋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여당도 그렇고 대통령 지지율을 올리고 국민들의 마음을 다시 모으고 우리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고 희망을 회복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며 “당이라는 건 민심과 대통령실과의 가교 역할을 하는데 아무래도 대통령과 정부는 해야 하는 국정 과제가 너무 많기 때문에 현재 국정과제가 민심과 동 떨어지는 게 왜 그러는지 가굑 역할을 잘 해줘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한 역할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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