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대 지원 예산 576억 중 17.3% 100억 삭감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가 지난 11월1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을 수정의결 했다.
시의회가 수정의결한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33조4660억원, 특별회계 13조7244억원, 총 47조1905억원을 의결한 것으로 당초 제출안 보다 147억원을 감액의결 했다.
시의회가 확정한 2023년도 서울특별시 예산의 주요사업에 대해 살펴보면, 코로나19의 여파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자치구 소상공인회 육성지원 170억원을 지원하고, 패션봉제업체 작업환경개선 48억원, 쪽방거주자 생활안정지원 86억원, 우리동네 키움센터 운영 347억원을 확정했다.
또 뷰티도시서울 추진 49억원, 수변감성도시 조성 67억원, 책읽는 서울광장 27억원을 확정, 횡단보도 LED 바닥신호등 설치 189억원, 제설취약구간 원격제설 설치 120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들어하는 운수업체들의 회복을 위한 공항버스 재정지원 사업 25억원, 청년들의 취업을 위한 청년일자리센터 조성 24억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안심디자인 9억원 등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예산 또한 편성했다.
아울러 서울시립대학교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 예산이 제출안(576억원)보다 17.3%, 100억원이 삭감됐다.
김 의장은 서울시의 예산지원액을 100억원 삭감한 취지에 대해 “내부구성원에게는 연구실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혁신과 쇄신을 요구하는 것이며, 대외적으로는 서울시에 대한 재정의존도를 낮춰 대학 스스로 재정운영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도록 한 시의회 차원의 실질적인 처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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