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굴착보호판 확대 도입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1-28 15: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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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스 공사 현장등에 적용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상하수도, 전기, 가스 공사 현장에 ‘굴착보호판’을 확대 도입한다.


‘굴착보호판’이란 구청 도로과 한길수 주무관이 처음 제안한 것으로, 한 주무관은 지난 10월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중앙우수제안 경진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구는 2024년 1월 시범 설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60곳의 공사장에 부직포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굴착보호판을 도입했다.

고밀도 플라스틱 소재의 굴착보호판은 밀림, 미끄럼 현상이 없어 오가는 시민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데다 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해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구는 이에 그치지 않고 민간에서 시행하는 도로 굴착, 복구 공사 시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직포 덮개를 선호할 수 있음을 고려해 지난 6월부터 주민들에게 굴착보호판을 무상 대여해 주고 있다. 유관기관에는 굴착보호판 직접 구매를 권고한 상태다.

정문헌 구청장은 “굴착보호판은 지하 매설물 공사뿐 아니라 보도 침하 복구 등에도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하면서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은 살기 좋은 종로를 만들고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앞으로도 주민 삶에 편리함을 더하고 안전안심도시를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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